본문 바로가기
손끝 가는 대로, 함부로

< 좋은 인생 >

by 제페토* 2022. 7. 10.

< 좋은 인생 >

 

 

이따금 잠을 설치며
잘 살고 있나 싶다가도

 

후련히 울고 나면

까짓것 잘 살면 되지 싶고

하지만 비법을 모른 채
오후의 냇물에 미래를 띄어보았다가
함께 떠내려가 주름만 늘어 돌아온 저녁.

부질없는 짓.
야금야금 살다 보면

천지신명이 알아서 하실 일.

 

내일이 있는 한

어떻게든 될 일.

'손끝 가는 대로, 함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 여행>  (2) 2024.10.09
< 가느다란 격려 >  (0) 2022.07.21
< 쓸모 >  (0) 2021.02.25
< 사람을 찾습니다 >  (0) 2021.02.21
< 로드킬 >  (0) 20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