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인생 >
이따금 잠을 설치며
잘 살고 있나 싶다가도
후련히 울고 나면
까짓것 잘 살면 되지 싶고
하지만 비법을 모른 채
오후의 냇물에 미래를 띄어보았다가
함께 떠내려가 주름만 늘어 돌아온 저녁.
부질없는 짓.
야금야금 살다 보면
천지신명이 알아서 하실 일.
내일이 있는 한
어떻게든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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