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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가는 대로, 함부로

< 가느다란 격려 >

by 제페토* 2022. 7. 21.

< 가느다란 격려 >

 

 

타인의 주위를 공전하는 건
쓸쓸한 일이었어

빅뱅 이후 줄곧
별과 별 사이가 멀어짐을 느끼며
나는 철들었지
일생 어울린 사랑도
종내 멀어지리란 걸

오랜 친구여 세상을 탓하지 말자
상식을 뒤집으면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도는 법

외로움을 이기자
천동설을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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