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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가는 대로, 함부로

< 열대야 >

by 제페토* 2014. 7. 11.

< 열대야 >

 

 

더위가 아깝다.

데는 한이 있더라도

꾹꾹 눌러

눈꺼풀 밑에 묻어두어야겠다.

자취생 시절

새파란 겨울날에

밥이 얼어버린 새벽에

눈시울만은 뜨거웠던 것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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