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1228063009238
"총 쏴서라도 끌어내…윤 대통령, 직접 지시"
<앵커> 12.3 내란 사태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사건 관련자 가운데 처음입니다. 공소장에는 윤 대통령이 불법적인 지시로 경찰과 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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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의 성정을 가진 그는
끝내 길들여지지 않았다.
떠버리들이 왕으로 추대하였을 때
송곳니가 지체 없이 길어졌고
발톱이 퍼렇게 일어서는 모습을
우리는 무기력하게 바라보았다.
그의 즐거움은 여전히 사냥에 있었고
피에 얼큰히 취하는 것만이 낙이었으므로
졸개들이 용궁龍宮을 드나들며
무고한 살과 뼈를 바쳤음에도
격노하기 일쑤였다.
사람이 불길한 징후를 읽어냈을 때는
이미 급소를 물린 후.
놈을 재빨리 저지하고 신속히 지혈하였으나
흉터는 남을 것이다.
사는 내내 상처를 들추어보며
서늘했던 밤을 기억해야지.
다시는 사람의 영토에 야수를 들이지 않기로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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