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0 사계절 자연이 머무는 곳…창녕 우포늪을 거닐다 https://v.daum.net/v/20241227100340823 사계절 자연이 머무는 곳…창녕 우포늪을 거닐다 [이생관]#. 이달의 생태관광지(이생관)는 환경부에서 자연환경의 특별함을 직접 체험해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2024년 3월부터 매달 한 곳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전국 생태관광 지v.daum.net 세상살이 벅찬 날을 위해우포늪에 두고 온 젊은 나노을 물든 머리칼이며생기 있는 눈동자며매끄러운 피부며아직 오지 않은 불운도옛날 그대로하지만 근황을 전하지 못하고돌아서는 나어깨를 펼 수 없는 나아무것도 모르는 그를 위해서둘러 돌아와야 한다옷소매를 붙들려여전히 혼자임을들키기 전에 2025. 2. 9. < 퇴근 - 조연을 위하여 > 레드카펫처럼 노을이 깔리고스산한 밤거리로 아무렇게 퇴장하는 사람들 삶이란 한 편의 드라마이고저마다 제 삶의 주인공이라지만지나온 날들을 따져 볼라치면너는 영락없는 만년 조연이다 하지만 숨겨놓은 한방이 있어뭔가 보여줄 날 있으리라는 너는참된 성공은 빈손에서 시작된다 믿으며오래도록 실패를 어머니 삼았다 가여운 너를 위해 비가 쏟아지는 지금일생 서툴기 짝이 없었으나홍합탕 안주 삼은 외딴 포차에서찬 소주 들이켜는 표정만큼은예술이다, 예술 2025. 1. 19. 국화 한송이, 술 한잔 올립니다…쓸쓸한 어르신 '마지막 배웅 https://v.daum.net/v/20250118084001340 국화 한송이, 술 한잔 올립니다…쓸쓸한 어르신 '마지막 배웅'"박성귀님은 1948년생으로 2024년 11월 4일에 돌아가셨습니다. 마지막 주소지는 용산구입니다." 48년생이면 연세가 어찌 되더라. 익숙한 아버지 생년월일로, 고인이 지나온 생의 길이를 가늠하며 두v.daum.net 좁디좁은 나라에서수십 년당신과 나한 번쯤 스친 적 없었으랴같은 하늘 아래에서눈 비 맞았다면낯선 눈물도 혈육인데암, 당신은연고가 있고말고 2025. 1. 19. < 겨울 일몰 > 거리에 솜털 같은 것이 침전되고 있었습니다 두터운 창 안에 머물렀으므로 창밖 풍경은 포근할 따름이었습니다 눈이 그치고 솜이불을 덮은 대지와 지는 해에 붉게 가열되는 동녘 설산을 보면서 나는 그만 따뜻하게 얼어 죽은 소녀 이야기를 믿을 뻔하였습니다 2025. 1. 6. 이전 1 2 3 4 5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