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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가는 대로, 함부로

< 사북역 >

by 제페토* 2015. 3. 22.

< 사북역 >

 

 

대합실의 여자는 그림이 아니다

오래 살고 싶었지만 거짓말을 했다

 

진실로 일만 피트 상공에서 날개 부러진 새만이 죽고 싶으며

살고 싶으며

죽을 것이며

죽는다

 

여자야

내일모레 벚꽃이 핀다드라

가서 개똥밭을 구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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