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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가는 대로, 함부로

< 자유를 찾아서 >

by 제페토* 2013. 1. 31.

< 자유를 찾아서 >

 

 

지옥으로 떠난 머리가

오래도록 돌아오질 않고 있습니다

질퍽한 현실 속에

퉁퉁 불은 발을 버려둔 채

무어 그리 즐거운지

무어 그리 새로운지

여태껏 속아 살았더라는 말만

가끔 전해올 뿐

가슴은 울타리에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아무래도 발이 먼저 죽어

머리를 찾으러 가야 할 듯합니다만

천국엘요?

에이, 재미없는 말 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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