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거 >
아프다고 전화하자니
걱정할 자식들이 마음 쓰이고
아무 말 않으려니
서럽디 서러워
모처럼 자식들 내려오던 날 한 시간 전에
텔레비전 옆에 약 봉투
첩첩 세워 두었네
손목 잡혀 병원 가는 길에서
어머니는 진작에
만병이 나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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