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수들 >
짐승에게 있는 것이
우리에게도 있어
사람을 다치게 한다
그는 달아나는 표적이었다
옅은 미소만 비쳐도
몰려가 목을 물고
발톱을 찔러 넣지 않았던가
우리의 형상은 신뢰할 만한가?
나는 의심한다.
앞발과 주둥이에 피 마를 날 없는 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슬프다
우리는 미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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